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메종 마르지엘라는 이달 신규 핸드백 컬렉션 '5AC'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메종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패션계에 복귀한 존 갈리아노가 선보이는 핸드백 컬렉션이다.

5AC란 명칭은 프랑스어로 가방을 뜻하는 'sac'을 암호화한 인터넷 기술 용어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다. 가방의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강조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고전적인 외관의 가방에는 더블 핸들 손잡이, 놋쇠로 제작된 자물쇠와 장식용 키가 달려 있다.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이 내장돼 토트백, 크로스백, 숄더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가방보다 크게 제작된 안감이다. '인코그니토'(incognito·드러나지 않는) 안감이 파우치 형태로 가방 안에 부착돼 가방 안에 숨기거나 밖으로 꺼내 윗부분을 접거나, 꺼내 높이 세우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가방과 안감 모두 지퍼 형태로 여닫을 수 있게 제작돼 어떤 형태로 가방을 변형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브랜드는 전했다.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의 장인이 수공예로 제작하고 개당 8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국내에서는 미디움 사이즈 화이트 색상과 라지 사이즈 블랙색상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00만~400만원대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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