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아성산업이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 = 다이소아성산업)
다이소아성산업이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 = 다이소아성산업)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기업 다이소아성산업(회장 박정부)이 '2016년 다이소아성산업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7일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다이소 본사 강당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다이소는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와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을 다짐했다. 또 최대한 많은 협력사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다이소는 특히 4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무담보·저리로 직접 대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협력사의 금융비용 절감 및 현금 유동성 제고를 위한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다이소아성산업이 발행한 외상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1·2·3차 협력사에 발생한 상생매출채권 범위 내에서 각 협력사가 대출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감성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방문 정례화, 상품 핫라인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지금까지의 다이소의 성장은 가치있는 상품에 기인하며, 그것은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협력사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아성산업과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