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5일 "한전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전 용량 39㎿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따냈다"며 "한전이 해외에서 수주한 첫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전이 최대 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C)과 일본 홋카이도 전력은 이달 하순 이번 사업과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이 앞으로 20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고 국내 기업 LS산전이 EPC(설계·조달·시공)를 책임진다.

발전소는 이달 20일께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13억엔(약 1천187억원)이다.

이번 사업에는 변압기·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부품업체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