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주식회사의 자회사인 라인 비즈 플러스(LINE Biz Plus)는 태국 업체인 BTS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충전식 선불카드에 라인페이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BTS 그룹은 태국의 대중교통 및 4천개 이상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인 '래빗(Rabbit)카드'를 운영해온 기업이다.

한달 평균 2천만명이 타는 지상철인 BTS에서도 승차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라인 비즈 플러스와 BTS 그룹은 이번에 50 대 50으로 투자해 합작법인 '래빗 라인 페이'를 설립했다.

래빗 라인 페이는 기존에 각 회사가 보유했던 유통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는 작년 2월 태국 시장에 진출한 뒤 3천300만명이 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1년이 채 안 돼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태국 최대 규모 쇼핑몰인 라자다(Lazada)를 포함해 3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