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이용하는 수련시설 사고 취약 요인 면밀히 점검해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림의 휴양과 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등 산림복지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국민이 풍요롭고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의 보전과 활용에 각 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농식품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나무심기와 함께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산림을 철저히 관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림을 새로 조성하는 것만큼 있는 산림의 보전도 중요하므로, 산불이나 산사태, 재선충병 등 산림 재해에도 면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올해는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한국 관광의 해'"라면서 "관광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만큼 관광이 경제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별·대상별로 특화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한류 등 우리의 강점과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부실 관광상품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부조리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 학습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각종 수련시설·교통·소방·식품 등 학생들의 이용 과정에서 사고 취약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