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을 폭행한 혐으로 경찰에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목의 글에서 "저의 불찰입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면서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자신이 안에 있는데도 건물 출입구를 잠갔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폭언하며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정 회장에게 9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정 회장은 현재 경찰과 출석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피자는 이번 사과문과 관련해 "해당 경비원에게도 사과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