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회사 측은 정기 조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 말부터 롯데건설의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개별 납세자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측은 "2010년 이후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그룹과 연관지어 확대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신동빈 롯데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기 시작한 이후 롯데리아와 대홍기획,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을 세무조사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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