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설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 콘텐츠 회사와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이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회사와 유망 중소기업이 정보를 공유해 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을 오는 9월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콘텐츠 회사가 해외 진출 한류 프로젝트와 관련해 희망 품목을 공고하고, 이를 본 중소기업이 상담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온라인 창구 역할을 한다.

계약을 맺은 중소기업은 한류와 연계해 생산한 상품을 수출하게 된다.

콘텐츠 회사와 중소기업이 융합하는 해외 한류 마케팅의 유형은 '스타·제품 직접 결합형', '스타 화보형', '드라마·예능 간접 광고형', '웹 콘텐츠 간접 광고형' 등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사이트 운영 협력기관으로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연예제작자협회, 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드라마제작사협회,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홍보 책자를 배포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파급 효과가 큰 한류가 수출 시장 개척의 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주고자 이 사이트를 구축키로 한 것"이라며 "계약이 성사된 기업에 대해 해외 수출 로드쇼와 한류 박람회 참여 우선권을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