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명품거리 입성한 설화수
설화수가 30일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매장·사진)를 연다.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자리 잡은 이 매장 건물의 디자인은 랜턴(등불)을 형상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등불이 어둠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아시아의 미(美)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듀오 네리&후가 설계했다.

1층은 설화수 브랜드와 신상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2층엔 제품 체험 공간, 3층엔 문화 수업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과 4층에선 설화수 제품을 이용한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랜턴 컬렉션’을 선보인다.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 2종으로 구성했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설화수를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으로 키우려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