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인구가 증가하면서 실버세대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실버 여행객(만 60세 이상) 비중은 지난해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여행객 비중은 2007년 10.6%를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3년 13.8%, 2014년에는 15.2%를 각각 차지했다.

실버 여행객들은 이전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을 여행했지만 최근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늘었다.

2007년 실버 여행객 중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비중은 40.4%였지만 지난해에는 34.%로 줄었고 일본도 2007년 23.7%에서 작년 19.1%로 감소했다.

반면 전체 실버 여행객 중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비중은 2007년 5.4%에서 지난해 9.2%로 늘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실버세대의 개별맞춤여행 의뢰가 꾸준히 늘면서 실버세대만을 위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