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연간 교역규모 40억~50억 달러인 중미 6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29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회기간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측 대표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이들 국가와 협상개시 선언을 한 이후 지난 2월까지 3차례 협상했다.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정부조달, 협력, 식물위생 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상품, 통신, 전자상거래, 투자, 원산지 등의 분야에서 양측 이견을 좁힐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양허) 협상도 가속화해 중미 시장 선점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미 6개국 경제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2천202억2천만 달러이며 1인당 GDP는 6개국 평균 약 5천793달러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