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올해 경영방침을 '창업초심'으로 정했다면서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재정비해 강하고 힘있는 금호타이어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말 취임한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16년에도 유가와 원재료 하락,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 불안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경쟁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거점국가 및 카 메이커 시장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증대를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조지아공장 완공으로 북미 시장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요코하마고무와의 기술 제휴로 기술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주총에서 임홍용 전 KDB자산운용 사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조재석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홍석 금호타이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