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1천억원 규모 두산큐벡스 주식 처분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춘천 라데나 CC 골프장을 두산그룹 계열사들에 팔았다.

두산건설은 자산 활용성을 높이고자 보유 중인 두산큐벡스 주식 466만6천665주를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오리콤, 두산엔진에 1천8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두산건설이 지배하는 두산큐벡스는 춘천 라데나 CC를 운영하고 있다.

재무 유동성이 어려운 두산건설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두산큐벡스 주식 처분도 그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 측은 "비핵심 자산을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라데나 CC 회원권을 갖고 있고 업무상 활용할 필요도 있어 계열사별로 지분을 나눠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차대운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