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35개 그룹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가족 2천명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신 회장이 롯데콘서트홀 8월 개관을 앞두고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사전 공연을 관람하자고 제의해 진행됐다.

개관 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사전 공연은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 에벌린 글래니의 협연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장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사전 점검한 신 회장은 "음향효과가 매우 뛰어났다"며 "마무리 준비도 잘해서 감동적인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위치한 2천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은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약 1천500억 원이 투자됐다.

롯데그룹은 콘서트홀 운영을 위해 신 회장의 사재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조성해 작년 9월 롯데문화재단을 출범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