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 21일까지 2200여대 계약이 성사됐다. (사진=쌍용차 홈페이지)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 21일까지 2200여대 계약이 성사됐다. (사진=쌍용차 홈페이지)
[ 김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최근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3월 티볼리의 내수와 수출 공급 물량이 70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는 티볼리 출고 대수가 지난해 10월 기록한 7000대를 넘어 월 최다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국내에서만 5500여대 계약이 성사됐다. 이중 티볼리 에이는 2200대에 달한다.

티볼리는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코란도C와 혼류생산하고 있다. 주문이 쇄도하자 현재 평택 2공장에서도 티볼리를 같이 생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내수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며 "이달 계약 상황이 좋아 지난해 10월 기록한 국내외 월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선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간 판매 간섭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의 판매 감소 폭이 거의 없어 두 차종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기아자동차 K7,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함께 올 상반기 '돌풍 삼인방'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