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시계제조 업체인 롤렉스가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가장 좋은 평판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컨설팅회사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연례 조사에서 롤렉스가 가장 좋은 평판을 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과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둔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미국, 중국 등 15개 국 소비자 24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가장 좋은 평판을 받는 25개 기업 리스트 중 1위로 롤렉스가 꼽혔다. 지난해 평가 때 4위였던 롤렉스는 올해 11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 및 서비스가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롤렉스에 이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월트디즈니가 2위에 올랐고, 미국의 인터넷기업인 구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의 자동차제조업체 BMW는 4위로 밀려났다.

다임러(독일), 레고(덴마크), 마이크로소프트(미국), 캐논(일본), 소니(일본), 애플(미국) 등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17위에 올라 유일하게 25위 이내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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