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벨기에 브뤼셀 테러 충격에 항공·여행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6,192.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2% 상승한 9,990.0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09% 오른 4,431.9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4% 내린 3,047.4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항공·여행·숙박 종목은 브뤼셀 테러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 여행업체 토머스 쿡 주가가 4.3% 빠진 것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1.6% 내렸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1.33% 하락했다.

유럽 여행 관련주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에도 큰 폭으로 내렸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