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영 리더스' 세션 패널 참석 김승연 회장 차남, '젊은 리더'로 선정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31·사진)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의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공식 패널로 참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 부실장은 지난 22일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 각국의 젊은 리더와 ‘거리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였다.

김 부실장은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위챗 등 메신저를 통해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올해 한국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로 김 부실장을 선정해 초청했다. 국내 인사가 이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김 부실장은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앤트파이낸셜의 징셴둥 대표를 만나 동남아 핀테크(금융+기술) 시장 공동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 부실장은 23일엔 중국 5대 보험사 중 하나인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 회장도 만났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