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누적판매 1억5천만대 돌파
LG전자가 세탁기 누적 판매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 ‘백조’를 선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47년간 1억5000만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그동안 LG전자가 판매한 세탁기를 쌓아 올리면 지구 둘레 세 바퀴가 넘는 13만㎞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보다 1만5000배 높다.

LG전자는 한국(경남 창원)을 비롯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세계 9곳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대 생산기지는 창원이다. 세탁기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창원에서 생산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에서 세탁기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국내와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사진)를 올해 중국, 중남미,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