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7일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10년물 미국 국채에 2.05%포인트를 가산한 3.875%다. 발행금리는 국내 은행이 지금까지 발행한 외화표시 코코본드 가운데 가장 낮고, 같은 날 영국 로이즈은행이 발행한 15억달러의 코코본드 발행금리(10년물 미국 국채+2.78%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코코본드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본규제인 바젤Ⅲ에서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후순위채권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