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오른쪽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대표이사. (자료 = 이랜드 외식사업부)
▲왼쪽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오른쪽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대표이사. (자료 = 이랜드 외식사업부)
이랜드 외식사업부(대표이사 박형식)가 지난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식'을 진행,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이랜드 외식사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장애인 고용률 4%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직무 분석으로 경증 장애인 뿐만 아니라 중증 장애인까지 채용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공단은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시적소에 채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연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애슐리, 자연별곡 등 총 27개 브랜드 전국 6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시각·청각·지적·자폐성 등 장애인을 매장 직접 고용 형태로 주방보조 등의 직무에 두루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과 고용 안정화를 돕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채용할 계획이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뎌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은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서 장애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하며 공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2013년부터 매월 장애인을 특별 채용해왔으며, 분기별 장애인 채용 포상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의무고용률(2.7%)을 웃도는 3.65%까지 장애인 직원 비율을 높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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