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개 분야 50개 전략과제를 각 정당에 제공, 총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략과제는 ▲경남미래 50년 ▲서부대개발 ▲서민복지 ▲미래 농어업 경쟁력 강화 ▲문화가 있는 경남 ▲안전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경남 등이다.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 ‘경남미래 50년’ 분야에는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경남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15개 핵심사업을 전면 배치했다.

서부청사 개청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서부대개발’ 분야에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등 낙후된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드는 10개 전략사업을 포함했다.

특히 서부대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케이블카 설치, 산악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지리산 산지관광특구 지정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 줄 것을 제안했다.


서민복지 분야에는 서민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희망을 주기 위해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과 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확대 등 7개 서민복지 사업을 제시했다.

이밖에 미래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와 농식품 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 등 5개 사업을, 문화관광 분야에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성 등 7개 사업을 제안했다.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경남미래 50년 전략과제가 각 정당의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제안이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총선공약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