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성격의 금융상품이면 금융업권을 가리지 않고 금리나 수익률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가 두 달간 방문객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문을 연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에 13일까지 두 달간 총 61만명이 방문했다.

두 달간 하루 평균 1만명이 사이트에 다녀간 셈이다.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는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여러 금융업권이 공통으로 취급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상품을 통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조회 시스템이다.

예·적금 상품정보를 비교해 보려면 은행연합회나 저축은행중앙회를 홈페이지를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지만,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에서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상품을 최고금리 순서로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방문자들은 1인당 평균 4.5건의 정보를 조회했으며, 상품별로는 정기예금(34.0%), 적금(27.7%), 연금저축(9.8%), 주택담보대출(9.1%) 순으로 조회 빈도가 높았다.

금감원은 소비자 의견을 토대로 비교공시하는 상품정보 범위를 확대하고 제공정보를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