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복합기업 중신그룹이 부동산 자산을 310억위안(약 5조6천553억원)에 중국해외발전(中國海外發展)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홍콩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 중국해외발전은 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번거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당 27.13홍콩달러에 유상주 11억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주는 중국해외발전 지분의 11.1%가량이다.

발행가는 11일 종가인 25.75홍콩달러보다 5.36% 높은 가격이다.

그동안 중신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소식은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으로 국유 부동산 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