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0일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5센트(1.2%) 내린 배럴당 37.8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6%) 떨어진 배럴당 40.0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원유 시장에선 원유 생산량 동결을 논의할 산유국 회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란이 회의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확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이미 산유국이 모두 동참하지 않으면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40달러(1.2%) 오른 온스당 1,272.8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주식시장도 하락해 금 투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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