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산 쌀 15만7천t에 대한 추가 시장 격리 정차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작년 공급과잉 물량인 35만7천t 중 이미 격리한 20만t에 이어 15만7천t을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매입 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한 2015년산 벼다.

매입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한다.

매입량은 2015년도 쌀 생산량과 농협·민간 RPC 재고량 등에 따라 도별로 배분된다.

농식품부는 농가 보유 물량을 우선 사들일 계획이다.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하순 매입 공고와 입찰을 한다.

공고 내용은 농협 인터넷 조곡경매시스템(http://gongmae.nonghyup.com)에 게재된다.

쌀 추가 격리에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지역 농협과 협의해 농협 인터넷 조곡공매 시스템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수급 불안이나 가격 급등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 격리한 쌀을 밥쌀용으로 방출하는 것은 자제할 계획이다.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ri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