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에 입점한 국내외 대형유통업체들이 일자리창출의 보고가 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KTX 광명역세권에 입주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과 광명시민 우선채용 업무협약을 통해 1000여명을 취업시켰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는 코스트코와 2011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당초 광명시민 160명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지만 현재 200여명의 시민이 근무하고 있다.

이케아와도 2014년 7월 광명시민 300명 이상을 우선 채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450여명(용역포함)이 근무 중이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도 340여명의 광명시민이 근무하고 있어 KTX광명역세권에 들어선 대형 유통업체와 광명시의 상생 업무협약이 당초 계획보다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코스트코 직원채용 시 필요한 서류 접수와 면접장소를 제공했으며 이케아에는 채용 설명회 장소 제공과 홍보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채용박람회 장소를 제공하는 등 광명시민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들 업체에서도 앞으로 신규 채용이 필요할 때 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광명시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KTX광명역세권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광명미디어아트벨리를 비롯해 의료복합클러스터,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와 현재 시공 중인 특급관광호텔 등 대규모 사업들이 끝나면 영상·미디어, 호텔 서비스, 의료, 디자인 산업분야 등에서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KTX광명역세권에 새로 입주하는 업체와 지역경제발전 및 광명시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해 시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