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1월 신설법인이 8천210개로 지난해 1월(8천70개)보다 1.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월 신설법인 수로는 최대치다.

다만, 증가율 자체는 지난해 12월(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보다 둔화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1월 영업일수가 지난해 12월보다 하루 적었고, 지난해 1월 신설법인이 워낙 많았던 까닭에 증가율 자체는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새로 생긴 법인의 특징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1천782개, 21.7%)과 제조업(1천591개, 19.4%)이 가장 많았고 건설업(1천7개, 12.3%)과 부동산임대업(747개, 9.1%)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40대(3천41개, 37.0%)와 50대(2천191개, 26.7%)가 설립한 법인이 많았는데 50대 대표의 법인 설립이 1년 사이 가장 많이 증가(161개)했다.

연령과 업종을 함께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도소매업이 많았지만 50대 이상은 제조업이 많았고, 대표자 성별로는 여성 법인이 1천960개(23.9%), 남성 법인이 6천250개(76.1%) 설립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