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강성(47) 카카오 법무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로엔 인수로 기존 4명이던 사외이사가 총 5명으로 늘어난 반면 사내이사는 2명에 불과해 이사회 구성원 간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카카오는 밝혔다.

또 향후 회사의 중요 사안들에 대한 이사회 논의 시 강 변호사와 같은 법조인이 적법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으로 1993년 사법연수원 22기 수료 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법인 지성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그는 앞으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법무 관련 업무와 내부 준법(compliance)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24년간 인수합병(M&A), 공정거래, 지적재산권(IP), 중재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자문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 확장에 따른 각종 대외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