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집트 에너지부와 MOU…현대중공업은 기자재 제작

대우인터내셔널이 2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변전소 건설 송배전사업을 추진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대중공업과 함께 이집트 에너지부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자콰지크 지역 등에 500㎸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4~5기를 건설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금융 조달 업무를 맡고 현대중공업이 기자재를 제작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8~9년 전부터 이집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왔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8천800만달러 규모의 송배전 사업을 진행했다.

윤경택 대우인터내셔널 기계인프라본부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전력 분야 증설 계획이 가장 많은 나라"라며 "이집트 내 송배전 사업뿐만 아니라 발전 프로젝트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