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해 배럴당 32달러에 근접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3달러 오른 배럴당 31.95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6일(30.76달러) 이후 40여 일 만인 지난달 16일 배럴당 30.66달러로 30달러선을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26달러 오른 34.6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2달러 올라 배럴당 3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량이 시장의 예측치를 뛰어넘긴 했지만 산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900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으로 2014년 말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