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유가 강세와 자동차주 상승 랠리 등에 영향 받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92% 오른 6,152.88에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34% 상승한 9,717.16을 기록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2% 뛴 4,406.84를 찍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9% 올라간 2,995.46에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에선 투자자들이 다음 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 보강의 가능성을 주시하며 일부 기대감을 보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활기와 실업률 하락 흐름을 보여주는 투자보고서도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보면 지수 상승 폭이 가장 컸던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폴크스바겐 주가가 4.55% 오르고, 독일 전자·가스 기업 RWE가 6.02% 증가했다.

파리 증시에서도 푸조 주가가 4.29%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