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N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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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박승직상점에 모태를 두고 있는 두산그룹은 과거 주류, 음료, 식품 등 내수 소비재 중심 사업이 주력이었다. 1998년 (주)두산의 출범과 함께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재편을 본격화해 중공업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01년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을 인수하고 2003년 두산건설(옛 고려산업개발),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 2007년 밥캣 등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소비재 기업에서 인프라지원사업(ISB) 중심으로 전환했다.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여 빠르게 외형 성장을 이뤘다.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을 목표로 2006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공식화했으며 2009년 (주)두산의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현재의 지배구조를 형성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주)두산 지분 44.8%를 소유해 두산그룹을 지배하고 있으며 (주)두산은 두산중공업 지분 41.4%와 DIP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40% 이상으로 안정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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