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도심형 1인승 전기자동차와 휴대용 전동 스쿠터 등 미래 이동 수단 개발에 본격 나선다. 자동차와 연계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동 주차와 주택 원격 제어 등 일상생활의 변화를 주도할 혁신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런 내용의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공개하고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스타일 혁신 연구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생활”이라며 “자동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차 아이오닉 3종을 공개했다. 기아차도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와 중형 세단 K5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등 2종의 친환경 신차를 선보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