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은 문화관광체육국 내에 2담당 체제로 구성했다. 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를 거제 장목관광단지, 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장(4급) 아래 총괄기획담당과 개발지원담당이 업무를 맡는다. 총괄기획담당은 글로벌테마파크 종합계획, 테마별 운영사 선정 등 개발방향과 전략수립을 총괄하고 개발지원담당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등 개발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등에(2.85㎢) 한류, 영화, 게임을 접목한 테마파크와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항노화센터, 영화관, 프리미엄아울렛, 골프장, 콘도리조트, 수상스포츠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부영그룹에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경남도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추진단 신설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더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3월말부터 시행된다. 조직개편 전까지는 관련부서와 기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테마파크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