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97달러 오른 배럴당 30.43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6일(30.76달러) 이후 40여 일 만인 지난 16일 배럴당 30.66달러로 30달러선을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다시 30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전반적인 원유 공급과잉이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29달러 내린 32.7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9달러 떨어진 배럴당 35.1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원유시장 전문 기구들은 하루 100만 배럴에 이르는 공급과잉이 내년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