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25일부터 신생벤처기업 모집 등 본격적 사업 시동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 우수 벤처기업 육성 나서
JHH_002
사진제공: 롯데/ 지난해 11월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 참석한 롯데 신동빈 회장과 이인원 부회장, 그리고 30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창년창업 지원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지난 1일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하고, 25일부터 신생벤처기업(Start-up)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섰다.

롯데는 선발된 업체에 초기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100억원을 사재출연, 롯데쇼핑 등 주요계열사 200억원을 출연해 자본금 3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중 150억원을 '롯데액셀러레이터' 법인설립 단계에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엘캠프(L-Camp)'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엘오피스(L-Office)'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연 2회 참여업체를 선발, 6개월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엘오피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의 인프라를 총동원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과도 협업해 다양한 사업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향후 3년간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실력과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해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H_003
사진제공: 롯데/ 롯데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포스터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