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다음달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68)을 사외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기획예산처 차관 및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삼성중공업은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현재 정관을 사내외 등기이사 가운데 의장을 뽑을 수 있도록 바꾸는 안건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