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소매 기준 도시가스 요금을 9.5% 인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조치로 하락한 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반영한 것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홀수 달마다 산정한 연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할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MJ(메가줄·가스사용 열량단위)당 15.7166원에서 14.2277원으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월 3302원 낮아질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