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업체 슈프리마(대표 송봉섭)가 새로운 모바일용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사인(BioSign)’을 23일 선보였다.

바이오사인은 기존의 스마트폰용 최소형 센서면적(25㎟)을 36% 줄인 것이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지문센서 면적을 축소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는 센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슈프리마 측은 “센서 크기가 작을수록 지문인식 성능이 떨어져 센서를 소형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더 작은 크기의 센서에서 뛰어난 인식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용량도 경쟁사 센서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반면 인증 속도는 두 배 늘어 성능이 떨어지는 저사양폰에도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