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동반위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플라스틱 산업의 통계조사와 정보구축 ▲ 플라스틱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역량강화 ▲ 플라스틱산업계의 인력구조고도화 및 기반확충 ▲ 플라스틱산업의 이미지 제고와 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계를 대변하는 석유화학협회는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프라스틱협동조합연합회에 기술 개발과 기술관리·운영기법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석유화학분야는 플라스틱 업계에 원료를 공급하는 위치로, 플라스틱 업계가 살아야 석유화학업계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은“플라스틱은 석유화학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수요 산업이며, 양 산업은 태동 이래 기술·제품 개발과 수요 창출 노력 등을 통해 같이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의 경쟁력이 곧 석유화학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체결된 협약을 실천해 대표적인 동반성장·상생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현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플라스틱산업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체결된 협약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협약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