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로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3명을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10명의 사외이사 중 7명이 다음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신한금융은 이 가운데 고부인, 이만우, 이상경 이사를 재선임(임기 1년)하기로 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석원, 권태은, 정진 사외이사는 물러나고 후임으로 이성량 교수와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이사, 이흔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를 새로 추천했다. 이 교수 등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임기가 끝나는 남궁훈 이사에 대해선 임기 1년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외이사 재임기간이 2년 미만이기 때문에 이사회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남궁훈 이사를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사외이사는 종전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 게 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