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보다 25.2%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의 1월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배추는 평균 2천569원에 판매돼 전월보다 가격이 25.2% 상승했다.

배춧값은 지난해 7∼11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오름세다.

다음으로 양파(10.7%), 차·음료(8.8%), 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 세제(6.8%) 등의 순으로 전월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양파로 81.0% 상승했다.

이어 배추(36.2%)와 쇠고기(17.0%)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돼지고기(9.8%), 선크림(8.5%), 부침가루(8.1%), 쌈장(7.7%), 핸드크림(6.7%) 등의 순이었다.

무와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달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2.8%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