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 여파로 이틀째 국제선 출·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20일 하루 동안 총 20여편의 국제선 출·도착이 1시간 이상 늦어진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0분부터 9시20분까지 2시간40분 동안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인천발 여객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같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연결편 출·도착이 줄줄이 지연됐다.

제주항공은 총 22대의 여객기로 여러 노선을 돌려가며 운항하기에 연쇄작용이 발생한 탓이다.

전날 인천발 국제선 17편과 제주발 국내선 19편 등 총 50여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국내선 지연사태는 전날 자정을 끝으로 정상화됐지만, 국제선은 전날 늦게 출발했던 비행기가 이날 오전 늦게 돌아오면서 이틀째 지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이날 오전 9시10분 출발예정이던 간사이행 7C1302편이 오전 11시40분에 출발했고, 오전 10시10분 출발예정이던 사이판행 7C3402편이 오전 11시36분에 출발했다.

이날 제주항공 인천발 국제선 9편과 김해발 1편은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다.

인천에 도착하는 국제선 15편도 마찬가지로 1시간 이상 지연된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