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oT 제품 개발자에게 공급

삼성전자가 19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아틱(ARTIK)'의 상용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은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틱을 통한 'IoT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틱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이다.

소프트웨어·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개발보드, 클라우드 기능이 하나의 모듈에 집적된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아틱을 활용하면 빠르고 손쉽게 IoT 기기를 제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업체 '디지키(Digi-key)'를 통해 전 세계 IoT 관련 업체와 개발자들에게 아틱을 공급한다.

아틱 생태계의 빠른 확장이 삼성의 사물인터넷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식 아틱 파트너 프로그램(CAPP, Certified ARTIK Partner Program)'을 운영해 고객들의 IoT 제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틱 구매자에게 분야별 파트너사를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문기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의 소병세 부사장은 "아틱이 상용화됨에 따라 다양한 IoT 기기를 더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발전된 IoT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운영체제(OS), 솔루션 툴(Tool), 클라우드, 보안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틱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아틱 파트너 생태계를 분야별로 보면 운영체제는 스내피 우분투(Snappy Ubuntu), 타이젠(Tizen), 페도라(Fedora), 뉴클리어스(Nucleus) 등이고 솔루션 툴은 미디엄 원(Medium One, 데이터 처리·분석), 센서리(Sensory),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이상 음성인식), 바이야(Vayyar, 3D 레이더 기술) 등이다.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개발자 키트, 삼성전자 데이터 수집 플랫폼 사미IO(SAMIIO) 등이며 보안 분야는 트러스토닉(Trustonic)의 TEE 보안 솔루션·서비스이다.

삼성전자는 아틱 홈페이지(https://www.artik.io)도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