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틱(ARTIK)5.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아틱(ARTIK)5.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아틱(ARTIK)'의 상용 제품을 처음 출시하고 IoT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틱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과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반도체 모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개발보드, 클라우드 기능이 집적돼 있는 이 모듈을 IoT 플랫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아틱을 활용하면 빠르고 손쉽게 IoT 기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업체인 디지키사(社)를 통해 전세계 IoT 관련 업체들과 개발자들에게 아틱을 공급한다. 다음달 초부터 주문할 수 있다.

공식 아틱 파트너 프로그램(CAPP)도 운영해 고객들의 IoT 제품 출시를 지원한다. CAPP는 아틱 구매자들에게 삼성전자가 각 분야별 파트너사들을 통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병세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부사장은 "아틱의 상용화로 다양한 IoT 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발전된 IoT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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