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오른쪽)이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게 대상 상패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오른쪽)이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게 대상 상패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경제 5단체가 뽑은 투명경영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12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교보생명에 대상을 수여했다. 2005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금융회사로는 첫 번째 대상 수상이다. 심사를 맡은 이진영 위원장(삼일회계법인 부대표)은 “투명경영을 위한 경영제도와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교보생명은 비(非)상장기업이지만 홈페이지 등에 공시사항과 재무정보를 적시에 알리고 있다. 3년마다 외부감사인을 신규 선임하는 등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A1등급을 받은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경제 5단체는 2005년부터 경영제도 투명성, 노사관계 안정성, 사회공헌성을 두루 겸비한 기업을 발굴해 투명경영대상을 주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