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2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3.75%로 인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3.25%에서 3.75%로 0.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페소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달러 매도에 나서는 등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해 6.5%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달러당 19.448페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멕시코 재무부는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예산 지출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멕시코가 페소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3%에서 3.25%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