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융합섬유연구원, 전북 섬유산업 재도약 '다짐'

"현판식서 섬유산업 신성장 비전 선포…신 섬유산업 육성으로 기대"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전라북도 섬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01년 설립된 (재)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17일 'ECO융합섬유연구원'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융복합 섬유기술 선도기업 육성 실현'이라는 2016년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영배 전북도의회 의장,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 김만식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정부의 창조경제와 전라북도의 산업 특성에 부응하는 미래 성장동력형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난해 11월 최종승인을 받아 기관명을 변경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현재 내수중심의 전북 섬유산업에서 탈피, 융복합 섬유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 융복합 신 섬유산업 주도를 위한 기술혁신과 시스템 혁신, 미래형 섬유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섬유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래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농생명, 탄소·융복합, 자동차·기계, 그린에너지, ICT융합 등 5대 성장동력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섬유형 부품소재 개발로 신유망 섬유산업을 육성하는 추진전략도 제시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의 미래 신유망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기술개발 방향은 탄소소재 및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산업자재용 섬유소재 및 부품 개발, ICT 융복합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섬유제품 개발, 미래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 신소재 및 복합재료 개발, 휴먼케어를 위한 기후변화, 안전보호 섬유소재 및 부품 개발, 에너지산업용 미래섬유 및 소재부품 개발 등이다.



현재 전북도와 ECO융합섬유연구원은 도내 섬유산업 및 섬유기업 육성을 위해 국가예타사업인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 전북도에 안전보호 제품산업 육성 생태계가 조성돼, 3만 6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및 수출 확대로 지역 섬유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도는 섬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내 섬유산업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며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중심이 돼 전북이 글로벌 섬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