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월 유럽 판매 4% 줄었다
폭스바겐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이 작년 1월보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최대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1월 EU(유럽연합) 및 EFTA(유럽자유무역연합)에서 12만834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

1월 유럽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하는 등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9.1% 늘어난 3만6160대, 기아차는 12.7% 증가한 2만9302대를 팔아 6.0%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디젤 스캔들 이후 연초부터 본고장인 유럽에서 주춤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 중 닛산(-4.6%) 다음으로 판매 감소 폭이 컸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